최근 지점 5곳 오픈
한인은행 경쟁 치열
사우스베이 지역이 한인 은행들의 신흥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토랜스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한인 주거지와 가디나의 상업지역 등을 포함하는 사우스베이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5개의 지점이 새로 생기는 등 신규 진출이 크게 늘면서 은행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토랜스에는 기존 은행들 중 새한은행과 윌셔은행이 지난해 새로 지점을 열고 한미, 나라, 중앙과 경쟁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에는 후발은행인 미래은행이 첫 지점 진출을 마쳐 모두 7곳의 은행 지점들이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각축장이 됐다.
가디나도 중앙, 한미, 윌셔에 이어 지난해 나라가 새로 지점을 열어 진출했고 이번 달에는 새한은행이 신규 진출 대열에 합류했다.
새한은행의 경우 지점 개설과 함께 이곳에 대출 센터를 신설하고 VIP 전담부서까지 동시에 이전해 지역본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타 은행들이 경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새한의 VIP 부서를 맡고 있는 페이 이 부행장은 사우스베이에서 제일 큰 규모인 중앙은행 가디나지점의 전 지점장 출신으로 이번 VIP 부서 이전과 함께 기존의 영업기반 지역으로 복귀하는 셈이어서 다른 은행들이 특히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디나의 경우 한인 스몰비즈니스 뿐 아니라 지상사들과 운송 업체 등 비즈니스 고객 기반이 형성돼 있고 타민족 커뮤니티 공략도 시도할 수 있어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랜스의 경우도 인접 팔로스버디스 등을 포함한 중상층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예금 고객 등 유치를 위한 경쟁 지역이 되고 있다.
한 지점장은 “새로운 지점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영업 환경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고객들이 먼저 이야기해오는 실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지점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윌셔은행은 토랜스지점은 지난 20일 지점 개설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을 초청해 자체 기념 행사를 가졌으며 미래은행 토랜스지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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