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네네’에서 소피아 김씨가 아들 대니얼 김(2)군에게 신길 여름용 샌들을 고르고 있다. <성민정 기자>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아동용 여름 용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여름 의류 판매 호조가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여름샌들, 챙 달린 모자, 선블럭 등의 일상용품은 물론 수영복, 비치 타월 등 바캉스 용품까지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타운 내 아동복 전문점들은 일제히 30% 세일에 돌입, 소비자들의 구매를 한층 더 부추기고 있는 상태다.
여아용 의류로는 소매 없는 원피스가 단연 인기이며 소매 없는 탱크 탑도 잘 팔리고 있다.
남아용으로는 짧은 반바지보다는 무릎을 덮는 길이의 반바지와 소매가 깊이 파인 티셔츠가 단연 판매 1위다.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여아용 여름 원피스는 80-100달러, 남아용 여름 티셔츠와 반바지는 각각 40달러와 80달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아동복 전문 매장인 네네의 한 관계자는 ‘반바지의 경우 버튼이 달린 것보다는 입고 벗기 쉬운 고무줄로 처리된 스타일이 인기’라며 ‘특히 프리스쿨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엄마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답답한 운동화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여름 샌들과 강렬한 캘리포니아 햇빛을 가려주는 챙 달린 모자도 여름 의류 못지 않게 인기를 얻고 있다.
멀티 브랜드 아동복 매장 베비댕 박미경 사장은 ‘여름 시작과 함께 챙 달린 모자와 선블럭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샌들의 경우는 아이들이 직접 신고 벗기 편한 벨크로가 부착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용품과 함께 물놀이에 필요한 아동용 수영복도 꾸준히 찾는 아이템이며 수영복 위에 걸치는 타월 소재로 만든 가운과 비치타월 등도 수영복과 덩달아 잘 팔리는 품목이다. 가격은 모두 20-30달러선. 유럽풍 아동복 매장인 자카디 황혜숙 사장은 ‘수영복 위에 걸쳐 입는 가운은 바캉스 시즌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목욕 후에 활용할 수 있어 실속파 엄마들 사이에 인기’라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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