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유니폼 없어 못팔아
불빛 반짝이는 팔찌는 별로

월드컵 응원도구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월드컵 관련 물품들 중 없어서 못 파는 것과 남아도는 품목들이 확연히 구분돼 업계 관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월드컵 응원 공식 티셔츠인 어게인 코리아 붉은 악마 티셔츠는 두말할 나위 없이 잘 팔리는 품목이며 한국 축구 수퍼맨 박지성 유니폼도 들여오자마자 다 팔리는 추세다. 또한 붉은 악마 뿔이 달린 머리띠, 두건, 차에 꽂는 태극기, 태극기가 그려진 손목 밴드 등은 티셔츠 못지 않게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베스트 품목이다. 특히 달린 머리띠는 줄을 서 기다려 구입할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 인기 폭발이었다.
이에 반해 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반짝거리는 레드 데블 팔찌와 한국 선수들이 흰색 유니폼을 입을 것을 전망하고 들여온 태극 마크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는 거의 찾는 손님이 없는 품목으로 1차 주문 분량도 그대로 쌓여있는 실정이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