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마케팅을 강화하고있는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자동차·보험서
백화점·은행까지
예산대폭 확대
다양한 이벤트
미국 대기업들이 한인 시장을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은행, 통신, 자동차 등의 한정된 업계 위주로 한인 마케팅에 주력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백화점, 보험, 주류 업계, 마켓 등 업종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으며 기존 한인 마케팅이 활발했던 업계 중에서도 한인 시장을 주목하는 브랜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한인들의 경제력이 그만큼 향상, 직접적인 구매력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며 중국이나 일본계 등의 타 아시안과 비교할 때 마케팅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포드와 GM에 이어 최근에는 볼보와 혼다자동차가 한인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 한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치열한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버드와이저 맥주도 월드컵 공식 맥주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인 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한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메이시스와 시어스 백화점도 마더스 데이나 독립 기념일 등 샤핑이 기대되는 주요 공휴일마다 상품과 세일 정보를 신문과 TV를 통한 광고로 한인 소비자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미 최대 마켓인 월마트도 한인 신문 광고를 통해 한인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 보험 회사인 파머스 보험회사가 영어가 서툰 한인이 자동차 사고를 리포트 하는 모습과 함께 한인 담당자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문 전면 광고는 물론 저녁 시간대 TV 광고를 통해 한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파머스 보험회사의 한인 에이전트인 마가렛 리씨는 “본사에서 특별히 한인시장 공략을 위해 이 광고를 제작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광고 후 보험문의 전화가 하루 두 배 이상 증가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인 팬컴 인터내셔널의 광고 기획자 김진아씨는 “예전에는 한인시장도 아시안 마켓 중 하나로 인식하던 미 기업들이 이제는 한인 특유의 감성과 문화에 어필하는 광고를 따로 제작하길 원한다”면서 “이는 한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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