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120%차등서 일괄지급으로
올 여름 한인 은행들의 직원 대부분은 한 달치 봉급에 해당하는 여름 보너스를 받는다.
지난 여름 은행별로 100∼120%선의 보너스를 직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한인 은행들은 올해에는 대부분 100% 선에서 전 직원 대상 일괄 지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경향을 이끈 건 나라은행. 은행들은 통상 전반기 결산 시점에 맞춰 6월 중순 이후 여름 보너스를 결정해왔으나 올해 나라은행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미리 여름 보너스 100% 지급 결정을 하고 이달 초 지급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은행들간 비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다른 은행들이 대부분 이와 비슷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23일 급여에 실적급 보너스가 합쳐진 체계를 따르는 일부 간부급 직원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일괄 100%를 지급키로 했고, 이에 앞서 중앙은행도 전체 100% 여름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 보너스 차등 지급제를 시행했던 새한은행도 올해는 전 직원 100% 일괄 지급을 결정, 지난 6월20일 이미 지급을 마쳤다.
지난주 이사회를 가진 태평양은행의 경우 올해는 여름 보너스율을 작년의 50%에서 올려 70%씩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윌셔은행과 미래은행은 이번주 이사회에서 올 여름 보너스를 공식 결정할 예정인데 역시 전 직원 일괄적으로 100% 지급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은 은행들의 영업 환경 변화에 따라 보너스가 제자리를 유지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아무래도 올해 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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