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도로 개선 등을 위한 3억8,000만 달러의 공채 발행을 오는 11월 선거 때 주민투표에 붙인다.
카운티 정부는 공채 발행이 승인될 경우 전체 금액 가운데 3억800만 달러는 도로 개선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도서관 2개소 신축 및 각급 공원 개선 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그러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정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 후퇴로 공채 이자 지불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거액의 공채를 발행하는 만큼 현 상태에서도 이자 지불에 연간 세금수입의 10% 정도를 소비해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부동산 경기 냉각 추세를 볼 때 집 값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주택 거래가 더욱 감소할 경우 세수 감소로 이어져 이자 지불에 차질이 불가피하리라는 우려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주택에 대한 재산세가 카운티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의 이자 상환에 지장이 없으려면 매년 세금 수입이 6% 정도씩 상승해야 하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프린스 윌리엄의 주택시장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매매 주택수가 40%나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말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만도 5,867채에 달한다. 작년 같은 달 매물 수는 1,623채에 불과했다.
그러나 카운티 정부는 현재 상업 시설 및 주거단지의 신축이 이어지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공채를 발행, 추진하려는 주요 9대 도로 개선사업은 다음과 같다.
▲루트 1의 조플린-브래디스 힐 로드 구간 ▲루트 1의 데일·리폰 불러바드-페더스톤 드라이브 구간 ▲루트 28의 빈트힐 로드-루트 234 고가도로 구간 ▲미니어빌 로드의 스프릭스 로드-루트 234 구간 ▲프린스 윌리엄 파크웨이의 호들리-미니어빌 로드 구간 ▲유니버시티 불러바드의 서들리 매너 드라이브-혼베이커 로드 구간 ▲루트 28의 피츠워터 드라이브-빈트 힐 로드 구간 ▲롤린스 포드 로드의 빈트 힐 로드-송스패로우 드라이브·옐로우 해머 드라이브 구간 ▲히스코트나 올드 캐롤라이나 로드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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