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서 배스용품점 사장된 샤론 이씨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 ‘라벤더 바스&바디’에서는 기분 좋은 향기가 난다. 숙면에 좋은 라벤더, 안정감을 주는 장미, 감기치료 효과가 있는 유칼립투스 등이 옷걸이나 찜질팩, 밤(balm), 샤워젤, 로션 등으로 생활용품으로 변신, 매장에 가득하다.
샤론 이(사진) 사장 역시 은행원에서 비즈니스 우먼으로 변신한 경우. 15년간 은행에서 커리어우먼으로 경력을 쌓았지만 늘 2% 부족한 느낌이었다. 델리샵을 운영하는 언니를 도우며 비즈니스우먼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지난 3년간 커피샵을 운영하 며 바쁘게 뛰며 사업가 변신에 성공했다.
사업가의 눈을 가지자 틈새가 보였다. 한인사회 경제력이 커지면서 지갑을 들고 있는 여성들이 뷰티나 스파, 건강 등 자기 관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류 샤핑몰이나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스파&바디 용품 딜러십을 따냈다.
매장은 라벤더와 장미, 유칼립투스 등 각종 허브 생활용품을 비롯 다이어트, 건강, 바디 케어와 관련된 제품으로 채웠다.
프랑스산 유명 바디케어 브랜드 ‘록시탕’(L’occitane)을 구입하기 위해 베벌리센터와 그로브샤핑몰로 나가던 한인 여성들이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니만마커스, 노스트롬 등 유명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헤어제품 ‘프레데릭 페카이’(Frederic Fekkai)를 발견한 젊은이들이 반가움을 표하기도.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크렙트리&에블린’(Crabtree&Evelyn)제품도 인기다.
무엇보다 라벤더 찜질팩이나 샤워젤 등을 사용해본 고객들이 ‘어깨 통증이 사라졌다’ ‘잠을 너무 잘 잔다’고 효능을 체험하고 다시 매장을 찾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이 사장은 “뷰티나 스파, 바스 등 여성들의 ‘예쁜 몸’과 관련된 우수한 제품을 한인들에게 소개하고 타운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매장을 체인화하여 LA외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각종 바스, 바디용품을 한국어로 소개받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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