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2번째로 부자인 워렌 버핏 회장의 거액 기부가 적잖은 충격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부자들 가운데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사람은 10%도 안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타임스는 28일 투자회사인 U.S.트러스트사가 미국의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간 수입 30만달러, 재산 600만달러 이상의 부자 가운데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을 경우 재산을 어떻게 처리하겠느냐는 조사에 대해 조사자 가운데 74%가 자녀에게 상속하겠다고 답했고, 6%는 손자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답변자는 9%에 불과했고, 자기 회사 직원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 버핏과 달리 미국 부자들이 기부에 무척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 중 6%는 친척에 재산을 주겠다고 답했고, 친구와 애완동물에게 재산을 주겠다는 답변도 각각 2%였으며, 전(前) 배우자에게 재산을 상속하겠다는 답변은 1%였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5%포인트라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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