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동인한의원장
피부는 인체의 전신을 싸고 있으며 외계(外界)의 접촉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동시에 체내의 오장육부와 관련하여 체계적인 유대를 공고히 하고있습니다. 근래에 여러 가지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여 치료를 위하여 내원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병은 한번
이라도 앓아본 사람이라면 피부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토피라는 병명은 1925년 미국의 A.코카가 ‘인간이 특유한 어떤 종류의 물질에 대해 선천적으로 나타내는 과민성’에 대하여 명명한 것으로, 원래 라틴어( Atopia )이며 괴상한( Odd ) 이란 뜻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얼굴, 목, 몸통 상부, 손목, 손, 팔꿈치와 무릎 뒤 접히는 부위에 가려움증이 있으며 거칠게 붉혀있거나 작은 열진, 진물이나 가죽처럼 거친 태선화된 환부가 되며 알레르기 증상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으로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는지 여부 등의 특
징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문헌에서는 피부병의 원인으로 피부가 발갛게 되고 발진이 돋는 경우에 화(火)가 성하기 때문이고, 가려우면서 작열감이 있을 때는 풍사(風邪)와 열(熱)이 성해서라고 했고, 삼출성 분비물이 많을 경우는 비위(脾胃)에 습열이 많아 서며, 피부가 짓무르고 궤양이 심할 때는 혈허
(血虛)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피부염은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피부 내측에 있는 열이 땀구멍이나 모공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누적될 때 염증을 유발한 증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적으로는 각각의 체질에 따른 장부의 대소기능
의 불균형으로 내장기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는 우리 몸에 불필요한 열을 가중하게 되며 아울러 몸 안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부병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환경 오염의 하나인 공기의 오염과 육류의 과다한 섭취와 다양한 가공식품
과 인스턴트의 식생활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체질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소음인 체질은 비위의 기능이 약하여 음식물로 인한 경우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위장의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거나 심리적인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소양인 체질은 선천적으로 몸 안에 열과 화가 많은데 심리적인 감정의 변화와 열이 많은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더욱 열과 화가 치성하게 되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 체질은 과다한 육식의 섭취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안으로 새기는 경향으로 몸 안의 불필요한 습 담과 열로 발병할 있으므로 과다한 육식의 절제와 함께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태양인 체질은 성급하고 분노의 감정변화는 몸 안의 열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기운이 위로 상승하여 발병하게 되며, 중요한 것은 절대적으로 육식을 절제하며 담백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를 각각의 체질에 맞는 장부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는 새우, 게, 조개류, 계란,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혹은 씨앗이나 견과류 등은 개인에 따라 아토피성 피부염을 직접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아울러 과다한 육류의 섭취와 인스턴트 식품 등의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동인 한의원 718-321-7979 www.dong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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