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라면서 소금·생식까지
미 대형마켓 진출 크게 늘어
코스코, 랄프, 홀푸즈 마켓 등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미국 마켓에 한국 상품들이 하나 둘 진열대를 채워가고 있다. 수많은 미국 제품 사이에 당당히 한 섹션을 차지하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 상품으로는 코스모스 김치, 농심 사발면, 주보(Juvo)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이롬 황성주 생식, 한인이 개발한 건강 소금인 로즈 솔트, 한인 의류 업체인 아메리칸 어패럴, 소나기 아메리카(주)의 비타민 샤워기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미국 마켓 진출의 가장 큰 맏형격인 제품은 코스모스 김치. 1984년 LA 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 마켓 진출을 시도한 이 제품은 2006년 현재는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미국 마켓을 통해 달성하고 있으며 미군 부대에도 납품한다.
까다로운 오가닉 제품만을 선별해 판매하는 홀푸즈 마켓에서도 한국 제품의 ‘선전’이 눈에 띈다. 건강 식품인 이롬 황성주 생식은 ‘주보(JUVO)’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3년 12월에 처음 주문을 받아 전 미 전국 90여 개의 홀푸즈 마켓에서 팔리고 있으며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한인이 직접 개발 생산한 안데스 산맥 천연 소금인 로즈 솔트도 2006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6kg짜리 160 박스가 모두 팔려나가 현재 2차 주문을 받은 상태이며, 다른 미국 마켓인 알버슨과 트레이더 조스에서도 입점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코스모스 김치의 데이빗 김 사장은 “한국 제품이 미국 마켓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미국 소비자들 위한 패키지와 영문 표기에 좀더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한국 사람들이야 김치를 매일 먹으니 1갤런 짜리 큰 병을 선호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1파운드 짜리 작은 병에 담아야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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