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생산은 축소키로
미 빅3 중 하이브리드카 개발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던 포드가 하이브리드 생산을 줄이고, 대신 에탄올 등 대체 에너지 자동차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포드는 당초 2010년까지 개솔린과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5만대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 같은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에탄올과 개솔린을 혼합한 에너지인 E85 등과 같은 다른 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노력을 더 기울일 계획이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계속 생산하되 승용차를 주로 생산하고, 트럭과 SUV는 생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 개솔린 대체에너지로 에탄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야심찬 하이브리드카 사업계획을 발표했던 포드의 최고 경영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쥬니어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기술에 대한 관심의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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