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완전 석권… ‘하늘이시여’ 최고 시청률인 44.5% 기록, 사실상 평정
’7월 2일은 SBS 데이(Day)!’
SBS가 지난 2일 안방극장을 완전 석권했다. 오전 시간대부터 심야 시간대까지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SBS는 이날 최종회를 맞은 간판 드라마 ‘하늘이시여’가 올해 최고 시청률인 44.5%(TNS미디어 집계)를 기록하며 사실상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올 들어 꾸준히 30%대 시청률을 유지한 ‘하늘이시여’는 2일 갈등이 모두 해소되고 해피엔딩을 맞았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기록적인 시청률 속에 대미를 장식했다.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도 상승세를 타며 경쟁 프로그램을 따돌렸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KBS 2TV ‘해피 선데이’가 철 지난 독일 월드컵 한국-스위스전을 소재로 해 시청자의 외면을 초래한 반면, ‘일요일이 좋다’는 정상 편성으로 돌아온 ‘X맨’등 메인 코너의 선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주까지 10% 안팎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2일엔 14%로 도약하며 각각 10.3%에 그친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쳤다.
시청률 23.6%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약진도 돋보였다. 30회 연장 결정과 동시에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첨가한 ‘사랑과 야망’은 20%대를 훌쩍 넘기며 흥행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뒤이어 방송된 교양 프로그램 ‘잃어버린 역사 연개소문’ 또한 9.7%의 시청률로 심야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SBS 데이’의 의미를 더했다.
2일은 SBS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날’이었던 셈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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