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음성패킷망’(VoIP)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550만명으로 이 전해에 비해 무려 3배나 급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매주 15만명이 기존 전화서비스를 해지한 반면 10만명 정도가 새롭게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전화 이용자 급증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텔레지오그래피는 오는 2010년에는 전체 전화 시장의 25%정도를 인터넷 전화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 전화가 뿌리를 내리는데 성공함으로써 통신업계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로 접어들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싼 가격에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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