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등 자수성가형 6명
독일 왕자는 상속 최연소 부자에
재산 10억달러 이상의 청년 부자가 세계적으로 모두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6명은 자수성가형 부자들로 나타났다.
포브스지 3일자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32)과 래리 페이지(33)가 각각 재산 129억달러, 128억달러로 35세 미만 청년 재벌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0대 중반에 검색 업계에 선풍을 일으킨 구글을 탄생시켜 단숨에 돈방석에 올랐다. 온라인 도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인도 출신 엔지니어인 아누라그 디크시트도 33살의 나이에 33억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또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벼락부자가 된 러시아의 세르게이 포포프(34)와 안드레이 멜니셴코(34)가 재산 27억달러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에서 저가항공사 GOL항공을 창업한 앙리케 콘스탄티노(34)도 11억달러를 벌어 청년 재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을 상속 받아 수월하게 청년 재벌에 등극한 이들도 있다. 특히 20대 부자들 4명 중 3명은 지난 해 2월 폭탄테러로 숨진 레바논의 거부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남매들이다. 또 다른 20대 부자인 알베르트 폰 투른 운트 탁시스도 독일의 왕자로 18살 때 19억달러의 재산을 물려받아 세계 최연소 부자 자리에 올랐다.
대니얼 지프는 올해 34살로 미국 출판계의 거물인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 청년 재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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