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산’이라는 뜻의 타이샨(泰山)이란 이름을 가진 DC 국립동물원의 팬더(사진)가 오는 9일 첫생일을 맞이한다.
타이샨은 미국 동물원에서 태어나 1년간 생존한 유일한 팬더다.
DC동물원은 타이샨의 첫돌을 맞아 성대한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선착순 1천명 방문객에겐 공짜 컵 케이크가 선물로 주어지고 타이샨의 부모인 메이시앙과 티엔티엔을 중국에서 담아온 `대바구니’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또 타이샨의 출산을 도왔던 과학자들과 사육사, 자원봉사자들은 생일파티 동안 방문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동물 전문 다큐멘터리 채널인 `애니멀 플래닛’은 지난 1년간 타이샨의 모습을 담은 `팬더가 태어났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동물원 방문자센터에서 하루 종일 방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타이샨에겐 생일날이라고 특별할 것이 별로 없다. 타이샨은 사육사들로부터 냉동과일을 생일 선물로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처럼 뜰에서 놀거나 나무에서 잠자며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동물원 팬더 큐레이터인 리사 스티븐이 밝혔다.
타이샨은 작년 7월9일 태어났을 때 분홍빛 피부에, 막대모양 버터 1개 정도 크기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검은 바탕에 흰 무늬 털가죽이 확연하고 몸무게가 60파운드에 달한다.
동물원측은 작년 12월 타이산이 처음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뒤 로라 부시 여사, 여배우 니콜 키드만을 비롯해 12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타이산은 2살 때까지 워싱턴동물원에서 지낸 뒤 중국으로 보내져 `2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타이산의 부모인 메이시앙과 티엔티엔은 내년 봄 새로운 우리에서 `타이산 동생만들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물원측은 자연스런 짝짓기가 실패할 경우 타이산처럼 인공수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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