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도·수애 등과 등산모임
개성연기자 조달환이 1년여째 선배 탤런트 이희도, 수애 등과 등산모임을 결성해 매주 북한산, 청계산 등을 오르고 있다.
2005년 5월 종영한 드라마 ‘해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등산모임 ‘티맥스’를 조직한 세 사람은 산행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마음가짐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며 나이를 막론한 우정을 쌓고 있다. 특히 중견탤런트 이희도와는 ‘해신’에 이어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미스터 굿바이’(극본 서숙향ㆍ연출 황의경)에서도 함께 출연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달환은 “‘해신’에 출연하며 함께 등산을 간 게 계기가 되어 아예 모임을 조직해 정기적으로 산에 오르고 있다. 시간만 났다 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등산가자고 전화한다”고 말했다. 1년 동안 계절을 막론하고 서울 근교의 산이란 산은 다 올라봤다는 조달환은 “여러 군데를 가봤지만 그 중 북한산이 가장 예쁘다고 의견일치를 봤다. 더위가 더해지기 전에 몇차례 더 올라가 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 셋이서 등산하는데 고충은 없을까. 조달환은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 편하게 등산한다.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정상에 오른 뒤 막걸리 한 사발을 맛보며 연기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무척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매주 산행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미스터 굿바이’에서 이보영의 동생으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달환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에서 여주인공 이청아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멜로연기에 첫 도전한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사진=박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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