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이 낀 7월을 맞아 미 역사가 살아있는 유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776년 식민지로부터 독립하기까지 미국인들은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모임과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동북부 지역에서 독립 운동가들은 크고 많은 모임을 가졌다. 미 역사를 태동시킨 모
임장소들을 모아본다.
▲맨하탄의 프라운세스 태번(Fraunces Tarvern)
맨하탄 로우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프라운세스 태번은 조지 워싱턴 장군이 1783년 12월4일 독립군의 해산을 발표,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한 것을 확인한 장소이다. 독립을 위해 군사를 조직했던 워싱턴 장군은 미국에 남아있던 영국의 마지막 군인이 뉴욕항을 통해 떠나자
군대 해산을 정식 발표했다. 이곳은 맨하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의 하나로 1762년 문을 열었다. 지금도 전통을 자랑하며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54 Pearl Street, NewYork NY 10004. 212-968-1776.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
필라델피아 체스트넛스트릿과 5와 6스트릿 사이에 자리잡은 이 기념관은 독립기념문이 작성되고 미 헌법 초안이 만들어진 곳이다. 조지 워싱턴이 이곳에서 미 독립군 장군으로 임명됐었다.미 합중국의 첫 수도였던 필라델피아에 미 독립에 중대한 공헌을 한 장소이다. 미 성조기가 만
들어 진 곳도 이곳이다. 215-965-2305.
▲벳시 로스 하우스
필라델피아의 벳시 로즈 생가는 조지 워싱턴 전 미 대통령이 미 사적지로 선정한 곳이다. 벳시 로즈가 미국의 첫 성조기를 바느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워싱턴 전 대통령은 1776년 6월 이곳을 방문하고 미국 정신이 시작된 곳이라고 명시했다. 이 하우스는 18세기 미국 생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물레를 비롯한 성조기 제작에 동원된 기계들이 전시돼 있다. 215-686-1252.
▲보스턴의 올드 노스 교회(Old North Church)
독립전쟁이 한창인 1775년 4월18일 저녁, 교회 관리인이던 로버트 뉴만이 ″바다로 오면 두개, 육지로 오면 한개″라는 언약아래 종각에 횃불 두개를 밝힘으로써 영국군이 바다를 통해 콩코드로 공격해오는 것을 신호, 미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다. 1723년에 건설되어 지금도 예배당으로 이용되어 있는 올드 노스 교회는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이다. 193 Salem St., Boston 02113, 617/523-6676 , 관람시간: 월~토요일 9:00-17:00 / 일 9시, 11시, 4시
▲올드 사우스 공화당(Old South Meeting House)
올드 사우스 공화당은 미국 독립에 초석이 되었던 장소이다. 1729년 청교도인들이 예배당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며 그 이후 독립혁명으로 이끄는 각종 정치모임이 열렸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보스턴 티 파티’의 도화선이 되었던 새뮤얼 애덤스의 연설을 들 수 있다.
영국이 보스턴을 점령한 후 이곳을 마구간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310 Washington St. Boston 02108, 617/482-6439, 개장시간: 4월-10월 9:30-17:00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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