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가 쌍꺼풀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피부·성형외과 방학 특수
예약 2배… 다양한 패키지
피부과 및 미용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이 ‘여름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방학을 맞이한 틴에이저와 대학생들은 물론 아이들 뒷바라지를 잠시 접은 엄마들까지 가세, 상담 문의 및 수술 예약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배원혁 성형외과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는 주로 쌍꺼풀과 코를 높이는 수술이, 엄마들에게는 눈 아래 주름살 제거, 가슴성형, 지방흡입 등이 인기를 얻는 추세”이며 타운 미용 성형외과의 원종만 박사도 “쌍꺼풀과 코 수술은 기본이며 통통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방 흡입수술도 기”라고 덧붙였다.
‘여름방학 특수’에 발맞춰 몇몇 성형외과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한 여름방학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학생들을 위한 ‘서머 스페셜’과 엄마들을 위한 ‘동안 만들기 패키지’를 운영중인 웨이브 성형외과는 학생 쌍꺼풀 20% 할인과 함께 무료로 피부 상태를 점검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또한 오뚝한 코, 동그란 이마, 눈 밑 애교살, 통통한 볼, 섹시한 입술로 만들어 주는 ‘동안 만들기 패키지’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수술 없이 주름을 펴주는 2,500달러 더마지 시술을 1,600달러로 가격을 낮춰 ‘여름방학 특수’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토랜스에 자리잡은 닥터 신 패밀리 메디컬에서도 여름방학 동안 ‘여름방학 맞이 빅 세일’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피부 잡티와 여드름 치료는 물론 주름 예방과 모공 관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신체 각 부위 제모와 맞춤식 스킨케어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이 많이 찾는 이반 토마스 성형외과는 아예 한인 전담 매니저를 두고 한인 고객 유치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한인 담당 매니저인 제니퍼 김씨는 “요즘 틴에이저들은 코와 눈뿐 아니라 가슴 성형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하지만 가슴 성형은 18세 이상이 되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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