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경력 기재 많아 피해 속출”
의류협 체계화된 통일 양식 결정
“종업원 고용시 신원보증서 작성으로 고용시장 체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마이크 이)가 지난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의류업계의 종업원 고용에 대한 체계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류협회는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이력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력으로 인해 업무에서 실력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거나 부실한 제품이 생산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종업원의 신원보증서나 이력서를 체계화된 서류로 통일키로 결정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명원식 이사장은 “보조 근무자로 일했던 직원이 이력서에는 매니저나 수석 디자이너 혹은 패턴사로 일했다고 꾸미는 경우가 있다”며 “주급도 수백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올려 요구하는 일이 있어 회원사들끼리 정확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무에는 전혀 경험이 없으면서도 대형 업체에서 근무했던 이력만을 내세워 취직에 성공한 뒤 1∼2개월이 지나 수치가 맞지 않거나 유행에 뒤지는 제품이 제작되는 경우가 발생해 당장 영업에 차질을 빚게 하는 종업원들이 있어 업계에서는 허위 경력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명 사장은 “현재까지는 각 업체들이 종업원들의 주급을 공개하는 것을 꺼렸지만 업계 전체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 종업원들의 이력서의 체계화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회에서는 회원들에게 관련 사항을 적극 홍보하며 관련 양식을 무료 배부키로 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29일 로빈슨 랜치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제23회 한인의류협회 친선 골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도 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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