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과 허리케인 구호비용 등 재정 지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 기업과 부유층으로부터의 세금수입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 올해 예산 적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11일 세금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2,500억달러나 더 걷혔고 이에 따라 예산 적자는 6개월전 예상했던 것에 비해 1,000억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밝힐 예정이다.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는 지난 몇 개월간 계속된 것이지만 부시 행정부가 지난 2월 예상했던 것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재정 적자 감소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 세금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난 2003년 이후 거의 3배나 늘어난 법인세다. 여기에 주식거래 이익과 임원진 보너스에 대한 소득세가 크게 늘어난 것도 세수증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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