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주 최저 임금 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되면 근로자 42만3,000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 렌델 펜 주지사는 지난 9일 웨스트 필라에 있는 샤론 침례교회에서 최근 펜 주 상하원을 통과한 최저 임금법에 서명하면서 “근로자 42만3,000명을 빈곤 속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바뀌는 펜 주 최저 임금 법에 따르면 10인 이상 기업체는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을 시간 당 6.25달러, 내년 7월 1일부터 시간 당 7.15달러로 올려 지급해야 한다. 9인 이하 소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 당 5.85달러, 내년 7월 1일부터 6.65달러, 2008년 7월 1일부터 시간 당 7.15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근무자가 9명 이하라도 10인 이상 기업 임금 기준을 지급해야 한다. 학생 등 파트타임 근무자는 최저 임금의 85%까지 지급할 수 있다.
현재 펜 주 최저 임금은 연방 정부 기준인 시간 당 5.15달러다. 연방 정부는 올해 개인 당 빈곤 기준 수입을 연간 9,800달러, 2인 가족의 경우 1만3,200달러, 3인 가족의 경우 1만6,600달러로 정했는데 시간 당 5.15달러의 임금으로 한 주에 40시간, 연간 52주 일할 경우 연봉은 1만700달러가 돼 겨우 개인 빈곤 기준을 벗어나게 된다.
한편 펜 주 최저 임금 인상에 앞장섰던 마크 코헨 펜 주 하원의원(민주, 필라)은 “최저 임금이 시간 당 7.15달러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2008년 1월까지 최저 임금을 시간 당 8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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