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록으로 책정… 100만여명 연 134달러 절감
‘남가주 오토모빌클럽’(AAA)은 보험료 책정 기준을 거주지(우편번호)에서 운전기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입자들이 연평균 134달러 정도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10일 잔 개러멘디 가주보험국 커미셔너와 토마스 맥커난 AAA 사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보험료 책정 기준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자동차 보험료 책정 기준을 변경하는 신 행정규정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AAA가 1억3,3000만달러의 손실을 무릅쓰고 소비자 권익옹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개러멘디 커미셔너는 이 날 회견에서 주정부 행정법 관장 사무실이 검토하고 있는 보험국 커미셔너의 자동차 보험료 책정 기준 변경안의 조속한 승인은 물론 다른 주요 보험회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다시 촉구했다.
개르멘디 커미셔너는 “우편번호 기준으로 매겨지는 현행 자동차 보험료 책정 시스템은 좋은 운전기록을 가진 운전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 때문에 불이익을 입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운전기록, 운전 거리, 운전경력 외 거주지 위치 또는 신용기록까지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기록이 동일해도 주거지 위치에 따라 수백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이를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 책정 기준이 낮은 지역 주소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위장해 가입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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