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이스턴 콜럼비아 빌딩’(Eastern Columbia Building·849 S. Broadway)이 고급 콘도로 재개발중이다.
LA시 도시개발국에 따르면 코 그룹(Kor Group)은 3,000만달러를 투자, 과거 백화점과 오피스 건물로 사용되어온 브로드웨이와 9가 코너의 13층 빌딩을 147유닛 고급 콘도 ‘이스턴 콜럼비아 로프트스’(Eastern Columbia Lofts)로 전환하는 공사를 약 2년전부터 계속해왔으며 완공을 4개월여 앞두고 있다. 콘도는 4유닛을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됐다.
수영장, 선덱 등 다양한 부대시실을 갖춘 이스턴 콜럼비아 로프트스는 건평 881~3,208스퀘어피트 규모로 노출된 파이프와 에어덕트, 굵은 기둥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30만달러대에서 시작되며, 펜트하우스의 경우 1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한다.
도시개발국 켄 버스타인 사적빌딩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자칫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이스턴 콜럼비아 빌딩의 콘도 전환은 테라 코타 양식 빌딩 중 하나로 앤젤리노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사적을 보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코그룹은 바늘과 모터 등의 수리를 마치고 이 빌딩의 상징인 타워 벽시계를 지난달부터 재가동했다.
코 그룹측은 새 콘도 오픈이 브로드웨이 극장과 패션 디스트릭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