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이 과연 미국 이민생활에서 필수사항인지 선택사항인지는 생활을 하면 할수록 그 해답을 분명히 알게 된다.
가끔씩 고객들이 왜 생명보험이 필요한지 물어올 때면 필자는 “너무 오래 살아서 생명보험이 필요로 하고 또 너무 빨리 세상을 뜨게되므로 생명보험이 필요합니다”라고 답한다.
많은 고객들이 오래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어떤 내용의 보험인지 보상 기간이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자신의 생명보험의 보상 내역과 투자 결과에 대해 보험사에서 보내주는 스테이트먼트를 잘 이해해서 보험에 있는 자산가치의 유동성과 보상 범위를 계속적으로 기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그 선택의 폭이 어느 때보다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생명보험사들이 보험요율을 낮추고 같은 보험료로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보험 상품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 요즈음 가장 호평받는 30년 ROP 플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생명보험 중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 바로 기간성(term) 생명보험이다. 보험의 기본적인 비용과 수수료만 포함되어 보험료가 아주 저렴하여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보험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으나 이 상품에 있어서 가장 불리한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많은 고객들이 처음에는 기간성 보험에 가입했다가 후에 저축성 생명 보험이나 변액성 생명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후에 가입자의 요구와 시장의 흐름에 따라 나온 상품들이 바로 10년, 20년, 30년 고정 기간성(level term) 보험이다. 선택한 기간 동안에는 보험료가 증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험기간이 끝나면 그동안 불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근래에 각광받는 보험상품이 바로 10년, 20년, 30년 보험료 환불(ROP: Return of Premium) 상품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바로 선택한 기간 안에 사망하지 않으면 그동안 낸 모든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100%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 물론 지불한 보험료에 대한 이자는 없어도 원금 보장이 되는 저축성 효과가 부과된 기간성 보험이다.
기본 고정기간 보험료보다는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이 있지만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약관이 최대 매력인 상품이다. 10년 전 아니 불과 2~3년 전에만 해도 이와 같은 상품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없었다. 시장의 요구가 보험사의 상품 개발로 이어져 나아가는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여러 보험사마다 가지고 있는 약관들이 다를 수 있으니 보험 전문가와 잘 상의하여 가입자의 필요성에 꼭 맞는 보험을 디자인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