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이 또 다시 신화를 만들어냈다.
미디어 컨텐츠 코스닥 기업 ㈜키이스트가 12일 매니지먼트사 ㈜BOF를 350억원에 매입, 자회사로 편입을 결정하면서 배용준은 장부상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평가 차액을 얻게 됐다. 키이스트 공시 자료에 따르면 배용준은 ㈜BOF의 지분 가운데 82.44%를 갖고 있어 피인수 대금 350억원 가운데 수치상으로 288억5,500만원의 평가 차액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용준은 이번 ㈜BOF의 피인수를 통해 장부상으로 막대한 평가차액을 기록했지만 피인수 대금의 일부인 126억8,100만원을 키이스트에 재투자해 49만4,200주를 얻게 됐다. 결국 배용준은 현금 161억7,400만원과 키이스트 주식 49만4,200주를 받고 보유한 BOF 주식 전량을 넘기게 됐다.
이번 증자를 통해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용준의 지분율은 42.2%로 기존 37.5%에서 지분율이 상승한다. 키이스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BOF의 기존 주주들은 BOF의 지분 매각 대금의 대부분을 키이스트 증자에 참여함으로써 키이스트에 재투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용준은 잔여 평가액인 161억원으로 처음 키이스트 인수할 때 사용한 9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잔여 평가액의 경우 자신이 키이스트의 대주주로 나서는 등 사업 확장 과정에서 납부해야할 막대한 세금 등 제반 비용으로 지출될 것으로 보여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차액을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배용준은 이번 자회사 편입 과정을 통해 모기업인 키이스트를 통해 자신의 사업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BOF는 2004년도에 매출 181억원, 영업이익 24억 및 순이익이 15억원에 달하고, 2005년도에는 매출이 39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에 순이익이 37억원에 달하는 우량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BOF는 최근 소지섭 이나영 심지호 등 톱스타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어 또 다른 사업 성과를 일궈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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