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주’‘단’ 운영하는 자스민 지씨
LA 한인타운 6가와 세라노의 카페 앙주, 올림픽과 노튼 길에 자리잡은 일식 꼬치구이 단 등 타운에서 색다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자스민 지 사장.
자스민 지(사진) 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두 곳은 카페와 일본식 꼬치 구이로 전혀 다른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고 있지만 손님들의 미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켜주는 호텔 못지 않은 세련된 담음새가 돋보이는 곳이다.
현재는 두 곳 레스토랑에 전념(?)하고 있지만 미국으로 건너와 레스토랑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1년 반만에 6개까지 늘린 전력(?)도 가지고 있다.
라치몬트에서 살던 시절에는 동네에 맛있는 빵집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베이커리를 직접 인수하기도 했고, 98년에는 라치몬트 길 최초의 스시 레스토랑인 기꾸를 오픈하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 스시 집을 오픈 하려고 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말렸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스시는 동양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었거든요. 주로 미국인들이 다니는 라치몬트 길에는 안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하지만 기꾸는 승승장구해 오히려 라치몬트 길의 명소가 됐고 이어 2003년에는 라시에네가 근처에 2호점까지 오픈하기도 했다.
“적당한 장소에 예쁘게 실내 장식하고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도 직접 골라 짜고, 그 음식을 가장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셰프 찾고… 레스토랑 하나를 새롭게 오픈 하려면 신경 써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 모든 일이 재밌기만 하더라구요”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나서도 처음 오픈 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즌별로 끊임없이 색다른 메뉴를 개발해 손님들의 기호를 맞추려 노력한다.
카페 앙주는 여름 특별메뉴로 콜드 누들과 녹차 팥빙수를 선보였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아직도 ‘괜찮은 장소다 싶으면 여기엔 이런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그녀.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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