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가 군기지 이전 및 통폐합 조치로 향후 10년간 4만5,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 2만8,000세대의 새 가족이 이주해올 것으로 전망됐다.
타우슨 대학의 RESI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결정된 국방부의 군기지 재배치 조치에 의해 메릴랜드에는 4만5,0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RESI의 조사는 주 경제개발부의 의뢰로 이루어졌다.
보고서는 신규 일자리 대부분은 아버딘 프루빙 그라운드와 포트 미드로 옮겨올 고 급료의 군무원이나 국방부 계약업체 등 방위산업체 종사자들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몽고메리 카운티의 국립 해군 메디컬센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앤드류스 공군기지도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상당수 일자리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군기지 재비치로 늘어나는 인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또 다른 7,200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메릴랜드는 연간 수 억 달러의 경제규모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RESI 측은 “이 같은 고용 및 경제 규모 증가는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 중 하나”라며 “메릴랜드 경제가 상전벽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신규 고용자는 앞으로 3~5년 사이에 모두 메릴랜드에 이주해 살게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아버딘 기지와 포트 미드 기지가 있는 하포드 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의 고용, 인구, 세수 증가가 당연히 가장 크겠지만, 그 영향은 상당수가 자리를 옮겨 정착할 세실 카운티, 볼티모어 시티를 비롯해 주 전체에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주택건설업자 등 민간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포토맥의 한 개발업체는 이미 이들 유입 인구를 겨냥해 향후 5년간 3,000세대의 아파트와 콘도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새 일자리의 평균 급료는 연 6만5,0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됐으며 이들의 세대당 소득은 10만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메릴랜드의 작년 세대당 소득 중간값 6만4,000달러를 크게 앞지른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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