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100도...최악 폭염 당분간 지속 전망
워싱턴이 2002년이래 최악의 폭염에 휘청거리고 있다.
국립 기상청은 17일 워싱턴 DC와 알링턴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폴스 처치, 볼티모어 시티, 그리고 메릴랜드 동부 해안 일부에 대해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워싱턴 지역에 기온 10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감 온도는 100도가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17일 워싱턴 지역의 기온은 지역에 따라 100도까지 기록됐으며 습도를 더한 불쾌지수는 105까지 치솟았다.
18일에도 기온이 98도까지 오르면서 불쾌지수는 106에 달한 전망이다.
이 같은 무더위는 광범위하게 형성된 고기압 때문이며 최하 20일까지는 지속적인 영향권 하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워싱턴 지역은 지난 2002년 8월 중순 9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8일 연속 이어진 바 있으며 올해 이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7일 기준 워싱턴 지역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80년에 세워진 102도였으며 가장 낮은 기온은 1926년의 56도였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각 지방정부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가동 쉘터를 가동하고, DC DMV의 차량 인스펙션 센터 개장, 폐장 시간을 앞당기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DC 시정부는 각 수영장의 개장 시간을 저녁 9시까지로 연장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전기 선풍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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