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낯선’서 스타가수 역… 실생활은 화려하지만은 않아
연예인들이 일반인들보다 형편이 어려운 경우도 많고 어두운 가족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으로 안방 극장을 찾는 김민정(24)이 연예인들의 실생활이 화려하기만 할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정은 이 드라마에서 부모의 집착과 욕망 때문에 고된 견습생 시기를 거쳐 스타 가수에 올라서는 유희란 역을 맡았다. 희란의 아버지는 소속사와의 계약금을 가지고 해외 도박장을 전전하는 등 딸에게 생계를 내맡긴 채 인생을 허비하는 인물.
김민정은 희란과 희란 부의 관계와 같은 일이 현실에도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연예인들이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일반인보다 어려운 경우도 꽤 많다. 부모님들이 연예인 자식에게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힘든 일을 많이 겪고 나면 감정의 폭이 더 넓어지는 것 같다. 연기 생활에는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섹시 여가수인 희란 역에 대해 희란이 가수로 활동할 때는 화려함, 섹시함을 강조하게 될 것 같다. 의상에 노출도 있을 거고.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소박하고 털털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희란의 평소 생활에서는 실제 내 모습도 많이 묻어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립싱크가 아닌 실제 노래 솜씨를 선보일 김민정이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는 자우림과 엄정화의 곡. 평소 가수 못지않은 노래 솜씨와 춤 솜씨를 자랑하는 그는 가수 연기도 그냥 평소 노래 부르듯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김민정은 가수 역할의 매력에 대해 가수 신을 한 번 촬영했는데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동안 청중들의 환호를 듣고 나니 정말 짜릿하더라. 영화 시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희열이 있더라. 물론 가짜 청중이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가수 데뷔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떨까. 김민정은 그런 제안을 받는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실제 데뷔 여부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은 형제 사이인 캐나다 입양아 출신의 변호사(이성재)와 유희란의 매니저 강산호(엄태웅)가 탑 가수 희란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봄날’의 김종혁 감독과 ‘햇빛 쏟아지다’의 조정화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첫 방송은 31일.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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