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뭐하니’ 주연배우 낙점… ‘노처녀-친구 남동생 사랑’ 그린다
배우 고현정(35)과 천정명(26)이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의 주연 배우로 최종 확정됐다.
’여우야 뭐하니’는 ‘어느 멋진 날’을 이어 방영돼 ‘오버 더 레인보우’의 후속 드라마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집필을 맡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아 진작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여우야 뭐하니’는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꺼벙이 노처녀 고병희와 9살 연하인 친구의 남동생 박철수의 사랑 얘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고현정은 나이는 서른세 살이지만 마음은 20대인 삼류 잡지의 기자 고병희 역을 맡아 소심한 왈가닥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극히 평범한 병희의 꿈은 명함을 당당히 내밀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과 마음 따뜻한 애인과 캠핑카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는 것. 그러던 와중에 친구의 동생인 철수와 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
천정명이 맡은 박철수 역은 스물네 살의 자동차 정비소 정비공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인물. 아웃사이더의 경향이 강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차 정비 일과 여행을 하며 살아가는 현재에 만족하는 캐릭터이다.
김도우 작가는 진정한 사랑은 바로 옆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병희와 철수 커플의 사랑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현정, 천정명 외에 윤여정, 손현주, 권해효, 안선영 등이 출연하는 ‘여우야 뭐하니’는 다음 달 초 촬영을 시작해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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