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순애씨’ 40대 중년 행동·말투 열연… 시청자들 김선아 능가 칭찬 잇달아
박진희의 재발견이다 삼순이 김선아를 능가하는 코믹 연기에 놀랐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탤런트 박진희(28)의 물오른 아줌마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극본 최순식, 연출 한정환)에서 20대의 섹시한 스튜어디스 초은 역을 맡은 박진희는 드라마 초반부 교통사고로 인한 빙의 때문에 40대 아줌마 심혜진(순애 역)과 영혼이 뒤바뀐 상태라 몸은 20대지만 행동과 말투는 여지없는 아줌마를 열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 때 매끈하게 쭉 뻗은 다리로 광고를 섭렵하는 똑똑한 이미지의 젊은 여배우로 통했던 그에게 언제부터 저런 연기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박진희의 아줌마 연기는 몸에 꼭 맞는 옷처럼 빛난다.
몸에 쫙 붙는 유니폼과 하이힐을 신고 뒤뚱거리며 걷다가 비틀거리고 재벌 2세 총각 앞에서 군침을 흘리며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그를 보고 있자면 절로 폭소가 터져 나온다.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박진희의 아줌마 연기는 삼순이의 김선아를 능가한다, 박진희의 재발견이다, 능청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제대로 소화했다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박진희의 영리함은 능숙한 아줌마 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첫 회 방송에서 일석(윤다훈)과 온천 목욕신을 선보이며 특유의 섹시함을 선보인 그는 4회 방송에서 재벌 2세 현우(이재황)와의 코믹 베드신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는 등 자신의 매력을 십분 과시했다.
박진희의 섹시한 매력과 능청스러운 아줌마 연기에 힘입은 ‘돌아와요 순애씨’는 지난 20일 방송의 시청률이 21.6%(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해 첫 방송부터 연속 4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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