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34)이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37)씨와 2년 열애 끝에 12월 결혼한다.
지난해 10월 선배 연기자 조민수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눈길을 끌었던 전미선은 16세 때인 지난 89년 당시 최수지가 주연했던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9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고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후 단독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에서는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해 주목받았다.
전미선은 예비신랑을 만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한 ‘연애’에서 유흥업에 빠져 들어가는 중년 부인 역할을 심도 있게 연기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12월 서울에서 결혼하는 것으로 결혼 일정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미선은 오는 10월 첫 방영되는 KBS-2TV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하지원)의 어머니 진현금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미선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2004년 종영한 KBS-1TV ‘TV소설 찔레꽃’ 2년 여 만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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