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불패’가 무섭다.
’궁’의 스타 윤은혜를 앞세워 24일 첫방송한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조명주 극본, 박만영 연출)’가 전국시청률 6.5%(AGB닐슨)라는 다소 부진한 기록을 세우며 ‘주몽(최완규, 이주환 연출)’에 완패했다. 같은 날 ‘주몽’은 38.0%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산국에서 소금산을 찾은 주몽(송일국)과 소서노(한혜진)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긴강잠을 전했다는 평가. 전주 기록한 최고시청률(39.2%)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대 첫방송한 ‘포도밭 그 사나이’는 젊은층에게 인지도 높은 윤은혜란 카드를 내세웠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주연배우에게 잇따라 나온 주몽 견제발언이 결국 현실화 된 것.
이와 함께 종영을 앞둔 SBS ‘101번째 프로포즈(윤영미 극본, 장태유 연출)’ 역시 6.9%로 나타나, ‘주몽’의 기세를 누르기에 역부족이었다.
월화드라마 절대 강자로 부상한 ‘주몽’의 불패신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8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성재가 톱으로 나서 오는 31일 첫방송하는 SBS 월화극 ‘천국보다 낯선(조정화 극본, 김종혁 연출)’의 초반 기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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