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어렵다고 신뢰를 저버릴 순 없다.”
승부조작 스캔들로 2부리그 세리에B로 강등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의 체코출신 특급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3)가 유벤투스 잔류를 선언했다. 이미 파비오 칸나바로를 비롯, 에메르송, 릴리앙 튀랑, 지안루카 잠브로타 등 특급스타들이 줄줄이 빠져나간 유벤투스호를 지키겠다는 것. 지난 2003년 유럽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네드베드는 자신의 결정은 우선은 토리노(유벤투스의 본거지)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자신과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선택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을 믿어준 아그넬리가(유벤투스 구단주)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겐 세리에A나 세리에B나 똑같은 축구”라며 “내 에이전트가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이적요청이 온다고 말했지만 내 마음은 결정됐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승부조작으로 지난 2년간 세리에A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오는 시즌 2부리그에서 17점 감점을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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