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누나’(김정수 극본, 오경훈 연출)에서 남자 주인공 건우 역을 맡은 김성수가 송윤아에게 캐릭터를 대번에 이해할 수있는 살가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김성수와 송윤아는 드라마속 연인 관계. 1일 MBC 내 스튜디오 포스터 촬영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미 송윤아는 한차례 단독 포스터 촬영이 있었지만 이날은 함께 촬영하며 친해지는 첫 수순을 밟는 자리였다.
이날 포스터 촬영에서 분위기 메이커는 모델출신의 조각 미남 김성수. 참석자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김성수는 보기와 다르게 상당한(?) 유머로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누나’에서 삼남매의 맏이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돌연한 사고로 부친을 잃고, 어린 동생들과 세상에 내던져진 스물 여섯 억척이로 변신한다.
준비된 포스터 카피는 ‘스물여섯 ‘싸가지’ 우리누나, 세상과 맞짱뜨다’. 김성수의 시선에 포스터 카피가 들어왔다. 시높시스를 통해 캐릭터를 분석해봤던 김성수는 이 자리에서 승주(송윤아 분)는 싸가지가 아니라 왕싸가지 애교덩어리라며 캐릭터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승주를 설명했다. 자칫 친하지 않은 상태의 첫 대면에서 상대 캐릭터를 평하는 것이 다소 ‘오버’일수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즐겁게 흘러갔다.
이에 송윤아도 내가봐도 승주는 내숭덩어리라며 김성수의 표현에 맞장구를 쳤다.
두 주인공이 승주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데는 여주인공 승주가 4회까지는 유복한 가정집에서 자라 최고의 공주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왕싸가지 애교덩어리’모습은 4회까지가 유효기간이 되는 셈이다.
그런 승주는 갑작스런 집안의 몰락으로 처녀가장이 돼 양극단의 삶을 경험하며 세상을 헤쳐나가는 당당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
김성수는 모델출신 답게 사진 촬영에 임하면서도 각종 포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송윤아를 번쩍 안고 찍는 촬영에서도 그림이 잘나온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한편 극중 송윤아는 스물 여섯의 장녀를 맡아 삼십대 중반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연하의 나이에 도전한다. 이미 사전 나이트 클럽 촬영씬에서는 극중 남녀 엑스트라들이 실제 스무살 초반나이라 함께 어울리는데 무척 당혹스럽기도 했다고. 12일 첫방송.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