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8시8분쯤 노스베이 샌타로사 인근을 진앙으로 하는 중간급 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규모 4.4 내지 4.6으로 측정된 이날 지진으로 샌타로사 일대는 물론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 100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건물 창문과 가구 등이 흔들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소동을 겪었다.
지진은 이날 밤 8시8분을 조금 지난 시각부더 지역에 따라 수십초 내지 수분동안 감지됐다. 그로부터 약 25분 뒤 리히터규모 1.2의 여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진앙은 샌타로사에서 동남쪽으로 9마일, 글렌 엘런에서 서쪽으로 3마일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지진뒤 17시간 이상 3일 오후 1시 현재 특별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인피해 상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노마카운티 셰리프국은 지진 직후 10여통의 신고전화를 받았다며 “그러나 아무도 구조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멘로 팍 지질연구소 스티브 월터 연구원은 “악명높은 헤이워드 지진대의 북쪽 연장선인 로저스크릭 지진대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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