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일반을 상대로 국내에서 중국산 부품 등으로 만든 값싼 시계를 스위스에서 생산된 명품이라고 속여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돼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유명 정치인의 아내인 A씨가 이 시계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같은 정황은 문제의 가짜시계인 ‘빈센트앤코’의 매장이 있는 압구정동 매장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른 것.
한 목격자는 연예관계자인 L씨와 A씨 그리고 탤런트 O씨와 함께 밴에서 내린 뒤 매장에서 시계를 구입한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명 정치인의 아내인 A씨는 그런 브랜드 모른다. 자주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마 매장에 방문했을 수도 있다면서 시계를 구입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예 관계자인 L씨는 A씨가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라 미국에 사는 A씨의 언니가 A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또한 L씨는 나는 소개만 시켜주었으나 다른 연예관계자가 여자 톱스타인 K씨와 기혼인 CF스타 K씨에게 그 시계를 중간에서 판매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짜시계 파문의 피해자 중 연예인이 다수 포함되어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유명 정치인의 아내마저 고가에 가짜시계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정치권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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