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이 과로로 실신했다. 3일간의 밤샘 촬영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때문이다.
심혜진은 9일 오전 출연 중인 SBS 수목극 ‘돌아와요 순애씨(최순식 극본, 한정환 연출)’ 촬영 중 쓰러져 역삼동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3일간 강행한 촬영에 결국 촬영장에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혜진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3일동안 날을 새며 촬영해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촬영 일정이 밀려있어서 쉴 수가 없었다면서 무더위까지 겹치는 바람에 더 지쳤던 것 같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한 심혜진은 이날 오후 귀가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당초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계획된 촬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혜진과 또 다른 주인공 박진희가 투톱으로 나서 이끌어가는 ‘돌아와요…’에서 심혜진의 출연 분량이 워낙 많아 장기 휴식을 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돌아와요…’는 평균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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