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결혼 발표 후 ‘재벌가 며느리’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7일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인 정대선(29)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결혼발표 다음날인 9일 오전 영화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속에 방송사에 출근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사회를 보며 결혼 전 사회활동의 마무리를 묵직하게 장식하고 있다.
노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자신의 흰색 NF소나타 차량을 이용해 1TV ‘뉴스광장’ 진행을 위해 KBS에 도착했다가 취재진을 의식해 부장급 이상만 주차할 수 있다는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보도국으로 향하는 길에는 청원경찰 7~8명의 철통호위를 받았다.
결혼을 발표한 지 만 하루가 안 된 상태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뉴스진행을 끝낸 노 아나운서는 스튜디오에서 출연자 대기실로 향하는 짧은 길에도 청원경찰 3명의 밀착경호를 받았다. KBS측 관계자는 “아나운서를 위해 이렇게까지 특급 경호 대우를 해준 적은 없다”며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회사측 공문이 사전에 내려왔었다”고 귀띔했다.
이후 노 아나운서는 사회자 자격으로 청와대 행사에 참석해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노현정 아나운서는 18일까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뒤 KBS에 휴직원을 제출하고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노 아나운서는 17일 ‘상상 플러스’ 녹화를 끝으로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모두 마친 뒤, 18일 ‘뉴스 광장’ 진행으로 방송가와 작별하게 될 전망이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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