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 시청층 30~50대 주부들을 잡아라.’
MBC가 12일 첫방송하는 새 주말극 ‘누나’(김정수 극본, 오경훈 연출)를 방송하기 앞서 주 시청층인 30~50대 아줌마 시청자를 잡기위해 주부들에게 가장 친근한 ‘장바구니’ 선물을 안기는 색다른 마케팅을 펼친다.
’누나’는 김정수 작가 특유의 일상속의 잔잔함과 감동, 가족간의 따듯함을 보여주는 주말극. 김정수 작가가 이제껏 그래왔듯 ‘누나’는 인물간의 복잡한 출생의 비밀이나 불치병, 풀기 어려운 멜러라인이 아닌 무공해 드라마의 전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치감치 MBC 기혹홍보팀은 전략을 세웠다. 누가뭐래도 드라마의 고정 팬은 30~50대 주부 시청자들. 이제껏 지하철 버스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 됐지만 정작 드라마를 배신하지 않는(?) 고정 시청자는 역시 이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주부들에게 가장 소구되는 것은 무엇일까?의 고민에서 장바구니가 아이디어가 나왔다. 주부들이 백화점 사은품으로 받게끔 만들어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깔끔하게 사전 제작 주문한 50000 개의 장바구니를 11일 부터 전국 9개 현대백화점을 통해 주부들에게 나눠준다. 물론 일정금액이상(1만원)의 물품을 산 경우다.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환기시키면서 집에서 언제든 들고다니며 다른 이들에게 전파시키는 이중효과를 노리고 있다. 드라마국 ‘누나’ 관계자는 가장 드라마에 충실한 고객을 위한 적극적이고 자연스런 아이템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드라마 시청률 전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과거 수동적인 지상파 방송 드라마의 홍보는 이제 적극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