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명 딸 CNN서 독설
처조카들도 미압력 촉구
쿠바내 자식들은 ‘충성’
장 수술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권력을 이양한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일부 가족이 카스트로에게 등을 돌리고 비난을 퍼붓는 등 가족간에 `정치적 금’이 가고 있다.
외국에 사는 카스트로의 가족은 그를 종종 비난하며 `밥벌이’를 하고 있다. 최근 CNN의 해설위원으로 기용된 카스트로의 딸 앨리나 페르난데즈(50)는 입만 열면 “카스트로가 쿠바를 망쳤다”고 비난한다. 앨리나는 1993년 스페인 관광객으로 위장, 쿠바를 탈출했다. 그러나 카스트로의 혁명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그녀의 어머니 나티 레부엘타는 카스트로의 열렬한 지지자다.
카스트로 첫 부인의 조카인 링컨 디아즈-발라트와 마리오 디아즈-발라트는 미국이 쿠바의 공산주의와 카스트로를 제거하기 위해 더 강력한 정책을 시행토록 하는 싸움을 이끄는 플로리다의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쿠바에 사는 카스트로의 여섯 아들은 2선에서 아버지를 돕고 있다. `피델리토’라고 알려진 장남인 피델 카스트로 디아즈-발라트는 덥수룩한 수염까지 아버지를 꼭 빼 닮았으며 구 소련에서 핵물리학을 공부해 10년 전까지 쿠바의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주도했다.
나머지 다섯 아들은 알렉시스, 알렉산더, 알레한드로, 안토니오와 앙겔. 이중 쿠바 국민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안토니오는 정형외과 의사이자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지난 3월 국제 야구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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