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순간에 결혼을 전격 발표한 노현정 KBS 아나운서의 직업적인 거취는 여전히 ‘상의 중’이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27일 결혼식을 올리고, 이보다 일주일이 빠른 20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5개 프로그램을 담당해온 아나운서로서 휴직 및 퇴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5시10분께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상상플러스’를 녹화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회사는 20일까지만 출근할 것이다고 못박았다. 일반적으로 결혼식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것과 달리 결혼식 일주일 전에 공식 휴가를 내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그러나 휴직 여부 등에 대해서는 상의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노아나운서는 유학을 통한 휴직 절차를 밝기 위해 미국 대학의 입학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현정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녹화에 들어가기 전 KBS 홍보실 관계자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 결혼과 관련한 보도자료는 신랑측인 BNG스틸을 통해 나갈 것이다라는 친절한 통보도 했다.
실제로 BNG스틸 측은 10일 오후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노현정 아나운서와 정대선씨가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노현정 아나운서가 이제 예비 신랑 측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BNG스틸 측은 9일 촬영한 듯한 노현정 아나운서와 정대선씨의 다정한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그동안 결혼과정과 관련해 잘 못 알려진 몇 가지 사항을 수정했다.
노 아나운서의 부친이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하면서 두 사람이 알게 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상견례 역시 일본이 아니라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아나운서는 7월25일부터 나흘 동안 정대선씨와 일본으로 동반 여행을 다녀온 후 8월초 레스토랑에서 프로포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NG 스틸 측은 보도자료 말미에 큰아버지인 정몽구 회장(현대기아차 그룹)께서 물심양면으로 (정)대선씨 형제들을 돌봐주고 계신다. 두 사람의 결혼을 일가 친척들이 모두 반기고 축하해주는 분위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남안우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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