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처음처럼
화이트
도우미 투입 소비자 공략
마켓·술집서 선물 증정
특별 할인으로 맞불 작전
새로운 소주가 LA에 공급되면서 주류시장 장악을 위한 소주 메이커들의 마케팅 전쟁이 뜨겁다. 특히 기존 소주보다 알코올 함량을 낮춘 저도주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신제품을 홍보하려는 업체들의 판촉은 더욱 치열하다.
■진로 참이슬
진로 참이슬은 지난달 출시한 20.1도 짜리 ‘참이슬’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TV, 라디오, 신문을 통해 연예인 남상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앞세워 전면전에 나섰다.
오는 중순부터는 홍보 도우미를 투입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도 준비중이다.
진로아메리카의 강경태 과장은 “전통 소주의 맛은 그대로 유지한 채 도수를 낮춰 술맛을 깔끔하게 한 참이슬을 통해 기존 21도 제품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이동, 적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소주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처음처럼
참이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두산의 ‘처음처럼’(20도) 역시 한국에서 파견된 홍보도우미와 캐릭터 ‘처음돌이’를 통해 신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이미 지난 4일부터 마켓과 주류판매점에서 홍보에 들어간 처음처럼은 10일부터는 LA 한국마켓과 가주마켓에서 행사를 열고 셀폰 고리와 소주 마스크팩, 열쇠고리 등을 제공한다.
두산아메리카의 김현수 과장은 “한국내 여세를 몰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주 시장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며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학 화이트
무학의 화이트소주도 마켓내 특별 할인과 도우미 행사로 맞불 작전에 나섰다.
김영일 지사장은 “중간 마진을 없앤 유통구조를 통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 하반기까지 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이트소주는 10일부터 한남체인 LA점을 비롯해 가주마켓, 플라자마켓 등에서 판촉행사를 펼친다.
또 기존 2.99달러에서 1달러 저렴해진 가격으로 마켓내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통주 판매업체들은 저도주를 앞세워 주류시장 공략에 나선 소주업체들에 맞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올 여름 애주가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계절이 될 전망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소주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진로 ‘참이슬’ 홍보도우미들이 주류판매점에서 제품 시음행사를 열고 있다(위). 한국에서 파견된 두산 ‘처음처럼’의 홍보도우미와 캐릭터 ‘처음돌이’가 한인들에게 판촉 이벤트를 하고 있다(가운데). 무학이 타운내 마켓에서 화이트소주와 가을국화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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