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텍스 호텔 한식당 여수 오경재 매니저가 여수의 ‘보너스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서점·식당·미용실 등 업종 확산
“적립된 금액만큼 공짜 서비스 누리세요”
마켓을 비롯해 서점, 식당, 정육점, 미용실, 인테리어 샵 등 다양한 타운 업소들이 자체 마일리지 카드를 발행하는 ‘카드 마케팅’으로 단골손님 확보에 쏠쏠한 재미를 누리고 있다.
‘보너스 카드’ 혹은 ‘VIP 카드’ 등으로 불리며 각 업소마다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마일리지 카드는 매번 사용하는 총 금액의 일정 부분이 적립되거나 총 사용금액이 일정액이 되면 공짜 선물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골손님 확보는 물론 업소 이미지 업그레이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로텍스 호텔 내 한식당 여수는 보너스 카드에 사용금액의 5%가 적립되며 10달러만 쌓여도 식당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수 식당 오경재 매니저는 “처음 오신 손님들도 카드를 한번 만들면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단골손님 확보용으로 그만”이라며 “특히 정기모임이 잦은 단체인 경우 한번 카드를 사용해 100달러 이상 식사비용을 절약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남체인도 30달러 이상 구매하는 손님에게 구매 금액의 2%의 적립금을 챙겨주는 ‘VIP’ 고객카드를 발행한다. 적립 금액이 10달러 이상 되면 마켓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남체인 차철진 매니저는 “마켓을 이용하는 손님의 약 40% 가량이 VIP 카드를 사용한다”면서 “하지만 세일 아이템이나 박스제품 등은 이미 할인된 가격이므로 적립 아이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초이스 정육점도 서비스 카드에 매번 구입 금액을 기입한 뒤 1년 내 일정금액이 되면 고기 한팩을 무료 선물로 제공한다.
초이스 정육점의 박경숙 사장은 “정육점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라 서비스 차원에서 이러한 카드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무료 고기를 받는 손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6가와 버질의 그랜드 미용실도 고객용 VIP 카드를 발행, 사용 금액의 10%를 적립해주며 점수가 100점이 되면 100달러 상당의 머리손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랜드 미용실 대비드 김 원장은 “처음 미용실에 오는 고객에게는 이 카드가 2차 방문으로 이어지는 좋은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카드 마케팅은 꾸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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