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한인 소년이 권위있는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리치몬드의 제이슨 박(사진.한국 이름 박형규)군은 9, 10일 이틀동안 리스버그의 랜스타운 골프코스에서 열린 타이틀리스트 주니어 투어 미드 애틀랜틱 지역 대회에서 10-11세부 챔피언에 올랐다. 박 군은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8명과 겨뤄 합계 2오버파로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는 PGA가 주최하는 유력한 주니어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우승 외에도 박군은 버지니아골프협회 주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윈터그린에서 열린 주 챔피언십에서도 10-11세부 1등을 차지하는 등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망주.
지난 7월말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파인허스트에서 개최된 제7회 US Kids Golf World Champio nship에서는 버지니아주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세인트 베네딕트 스쿨 5학년인 제이슨 박군은 박노하, 미숙 부부의 2남1녀중 막내로 9살 때 골프에 입문, 2년만에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박군을 지도한 허진준 티칭 프로는 “형규가 성격이 침착하고 집중력이 뛰어나 잘 지도하면 프로선수로도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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