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가 입원중인 양로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총격을 가한 후 1건의 살인미수와 2건의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혐의로 기소됐던 88세 노인이 10일 32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로드니 워커 판사는 이 날 노먼 프래드 라슨(88·선시티 거주)의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관선변호사를 지난 5월 해고한 후 혼자 자신을 변호해온 라슨은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만약 내가 간호사를 죽이기로 작정했다면 5발을 더 쐈을 것”이라며 살인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라슨은 아내가 입원중인 엠버 케어 양로병원(페리스 소재)의 간호사 캐시 스칼렛의 환자 학대를 여러 번 지적해 오다 격분한 나머지 지난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녀의 얼굴에 총을 발사했다. 현재까지 600일을 복역한 그의 가석방은 119세가 되는 2036년에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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