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그러브스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른 제니 한(왼쪽)양과 헤더 한양 자매.
제니·헤더 한 자매
복싱 골든글러브스 챔피언
휴스턴 한배현 태권도 관장의 딸
IKF 월드 킥복싱서도 우승
‘파이팅 시스터스’
주먹 꽤나 쓰는 미모의 한국계 자매가 있다. 언니와 동생이 나란히 미 아마추어 복싱 최고 권위의 대회 골든글러브스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라 화제다.
제니(23)와 헤더 한(15).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배현 관장의 딸인 둘은 지난 달 플로리다주 포트라덜데일에서 벌어진 여자 골든글러브스 복싱 토너먼트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 대표팀의 간판스타급 선수인 언니 제니는 페더급(125파운드)에서, 아직 15세밖에 안 되는 동생 헤더는 주니어 디비전 스트로급(106파운드)에서 우승했다.
제니는 지난해 자꾸 어깨가 빠져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수술을 받아야 했던 설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제니는 발러리 데프레이타타스(웨스트버지니아주)를 두 차례 스탠딩 8 카운트로 거세게 몰아붙여 압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는 조디 앤 웰러(뉴욕)을 3회에 통쾌한 RSC승으로 눌렀다. 결승에서는 케이티 클라인펠터(아이오와주)를 4-1 판정승으로 꺾었다.
헤더는 준결승에서 나탈리 곤잘레스(뉴욕)를 5-0, 결승에서 사만다 구스만(푸에르토리코)을 3-2 판정승으로 제쳤다.
이들은 발도 쓴다. 바로 그 다음 주에는 아이오와주 세더 래피즈로 이동, 30일 끝난 IKF 월드 킥복싱 챔피언십 타이틀도 허리에 휘감고 왔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