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객기 테러 음모관련 부시행정부 비난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 테러모의 사건을 계기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안보 외교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은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라크 전쟁 등 국가안보 문제가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집중 성토했다.
이라크에 돈과 관심을 쏟아 붓다보니 테러와 같은 큰 위협에 제대로 대응할 여력이 없어졌다는 것.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서추세츠)은 “9.11 테러 후 5년이 지난 지금 분명한 것은 우리의 잘못된 정책으로 세계에서 미국에 대한 증오가 깊어졌으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네바다)는 부시 행정부와 의회가 이라크에 대한 전략을 수정해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은 우리의 관심과 3,000억달러가 넘는 돈을 테러와의 전쟁으로부터 돌려놓았으며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규합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켄 멜먼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이 전쟁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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