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중 3.5%인 약 65만명이 돈과 마약을 얻기 위해 몸을 팔았으며 소년들이 소녀들보다 몸을 팔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고 A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국립 마약오남용연구소의 자금 지원을 받아 10대 매춘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7학년부터 12학년에 재학 중인 미국 10대 1만3,000여명 중 4%가 마약과 돈을 위해 몸을 판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태평양연구평가원’의 제시커 에드워즈는 “비록 3.5%가 적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65만명이나 되는 많은 청소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 거래가 많은 다른 위험 행동들과 연계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연구해 볼 만한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위험에는 성병 감염, 마약 오남용 등이 포함된다.
몸을 판 소년들의 약 15%, 소녀들의 약 20%가 성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이번 조사에서 답변했다. 이는 돈과 마약을 얻기 위해 몸을 판 적이 없다고 대답한 소년 2%, 소녀 4%와 비교할 때 아주 높은 수치다.
성 거래를 한 소년과 소녀들은 또 일반 10대보다 마약, 특히 흡입제와 주사제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 당시 10대들이 몸을 팔아 돈과 마약을 구한 평균 횟수는 1회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자료는 정직한 답변을 구하기 위해 지난 1995~1996년 가정에서 랩톱 컴퓨터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서 수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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