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9일 확정…양국 노동단체들 강력 시위 계획
시애틀 총영사관도 측면지원 위한 준비작업 돌입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3차 본 협상을 내달 6일부터 4일간 시애틀에서 개최키로 확정, 두 나라 노동단체들이 회의기간 동안 시애틀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추진하고있다.
본국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5일 양국 간에 교환하는 일종의 시장개발계획서인 관세 양허안을 바탕으로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시애틀에서 3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9월초로 예정됐던 3차 협상 개시일을 6일로 결정한 것은 4일(월)이 노동절인데다 미국 협상단이 워싱턴DC에서 시애틀로 이동하는데 따른 준비기간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FTA협상의 시애틀 개최가 확정 발표됨에 따라 두 나라의 노동단체들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워싱턴DC와 서울에서 연대투쟁을 벌여온 민주노총·한국노총·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 등 양국 노동단체들은 이미 시애틀 협상에서도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바있다.
제프 보거트 AFL-CIO 정책국장은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북미자유협정(NAFTA)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보다는 자본과 기업의 이익만을 과도하게 옹호한다고 지적하고 막강한 노조를 갖고 있는 시애틀에서 국제연대를 통해 강력한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의 김희철 정보담당영사는 시애틀 FTA협상의 성공적인 개최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